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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리안 에어 무화량 카트리지를 바꿀려는데 어떤 옴이 가장 무화량이 높나요?

카트리지를 바꿀려는데 어떤 옴이 가장 무화량이 높나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발라리안 에어 무화량 때문에 고민이시군요.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초반에는 무조건 연기 많이 나오는 것에만 집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누가 더 멀리, 더 진하게 뿜어내나 내기하기도 하고, 원하는 만큼 무화량이 나오지 않으면 괜히 기기를 탓하며 이것저것 바꿔보기도 했죠.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마치 제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화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저항값이 낮은 코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발라리안 에어의 경우 0.6옴과 1.0옴 코일이 있는데, 당연히 0.6옴 코일이 훨씬 더 많은 무화량을 만들어냅니다. 저항(옴, Ω)은 일종의 '방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 이 방해물이 적을수록(숫자가 낮을수록) 더 강한 힘으로 액상을 기화시키기 때문에 연기가 풍부해지는 원리입니다.

다만 한 가지 고려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0.6옴처럼 낮은 저항값의 코일은 무화량이 많은 대신 액상 소모가 빠르고, 액상의 맛과 향을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특히 액상의 점도가 너무 묽거나 향이 약하면 풍부한 연기 속에 맛이 묻혀버리는, 소위 '맹물 베이핑'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라리안 에어에 0.6옴 코일을 사용할 때 액상 선택에 조금 더 신중을 기하는 편입니다.

저도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지만 발라리안 에어의 휴대성이 좋아 자주 들고 다니는데, 0.6옴 코일에는 콩즈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액상이 다른 액상들에 비해 점도가 살짝 있는 편이라 0.6옴 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를 잘 잡아주고, 향료 자체가 진해서 풍부한 무화량 속에서도 맛과 향을 선명하게 끝까지 유지해주더군요. 풍부한 무화량과 진한 맛 표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으시다면 코일 교체와 더불어 액상 궁합도 함께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